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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사업 6년째 적자… 변화 꾀하는 우정사업본부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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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앵커멘트]
우정사업본부는 직원 4만명에 운용자금만 110조원에 달하는 큰 조직입니다. 그러나 우편물 감소로 주 업무인 우편사업이 수년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경영체제를 개편하고 새 사업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명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흔히 우체국으로 알고 있는 우정사업본부는 택배와 보험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는 정부조직으로 110조원에 달하는 금융자금을 운영하고 있고 4만여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무선통신 등의 발달로 우편물량이 크게 줄어 우편사업은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예금, 보험 등 금융사업 역시 공공기관의 여러가지 제약 때문에 상품개발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우정사업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국을 아우르는 우본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앞선 물류 서비스를 도입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용성 / 단국대 교수
"가장 큰 장점은 농어촌 지역, 도시벽지까지 뻗어있는 전국적인 네트워크입니다. 민간 택배회사와 같이 할 수 있는 공유운송 플랫폼,새 사업모델을 개발해서 수익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정사업의 선진화를 위해 전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빅데이터에 기반한 정보수집 능력도 강화할 것을 제언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를 우정청으로 승격시켜 자율적인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법률개정안이 발의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명수 /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독립적인 회계처리라든가 조직, 인사, 재정 운용상 한계가 많기 때문에 외청으로 독립시켜서 우정사업이 활성화되는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130년의 긴 세월 동안 국가발전과 함께 성장한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의 위기 속에서 경영혁신을 통해 질높은 서비스 제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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