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핀테크 외치는 카드사들, 생체인증 결제 도입 '난관'

이유나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지문이나 홍채, 정맥 등 생체정보를 이용한 결제 시장을 선점하려는 각 카드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보안심사와 막대한 개발비용, 단말기 보급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상용화에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지문과 홍채, 얼굴 등 개개인의 생체 정보를 활용한 바이오 인증.

금융당국은 올 초 이런 생체정보만으로 가능한 거래방식을 상반기 내 시범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드사도 앞다퉈 얼굴, 목소리, 정맥 등 생체정보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입니다.

지문이나 홍채 등 기존 생체인증 기술이 스마트폰에서만 지원된다는 한계를 갖고 있는만큼 대중성을 가진 생체인증 도입이 관건입니다.

[전화 인터뷰] 윤종문/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
"모바일을 제외한, 모바일이 필요없는 (생체 인증) 결제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무주공산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는 부분이니까 그런 부분들이 틈새시장이라 볼 수 있겠죠."

문제는 보안 심사와 단말기 보급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겁니다.

실제 롯데카드는 당초 3월에 도입하려던 손바닥 정맥 인증 서비스를 올 상반기 내 도입으로 출시를 미뤘습니다.

금융위의 보안 심사 과정이 오래 걸린데다, 롯데마트 등 관계사의 전산 개발 등이 걸림돌이였습니다.

하나카드는 최근 추진해오던 음파 인증 간편결제 사업을 중단했습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발생되는 음파로 결제가 가능하고 오류율이 적어 기대를 모아왔지만, 파트너사와 개발비용을 합의하지 못하면서 결국 사업을 포기한겁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생체인증 단말기를 전 영업점으로 보급하기 위해선 수백억원대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비용을 카드사와 가맹점, 밴사 중 누가 부담을 할지도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여서, 서비스 대중화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