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 종합 안전점검 실시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정부가 저비용항공사(LCC)를 대상으로 최초 안전면허(운항증명) 발부 때와 유사한 수준의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 보유 항공기 28대를 대상으로 조종, 정비 등 각 분야별 전문 안전감독관으로 구성된 점검팀이 3주간(10~28일)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LCC의 외형 성장으로 규모에 걸맞은 안전기반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4월 수립한 LCC 안전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최초 안전면허 발부 시 국토부는 103개 분야에 대한 조직과 인력, 시설, 규정 등의 적합 여부를 검사한다. 앞으로는 보유항공기가 25대 이상이면 증가한 운항 규모에 맞춰 이같은 수준으로 재점검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진에어 등 다른 LCC로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종합 안전점검으로 LCC 안전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항공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