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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기획]파운트, 시장 대비 플러스 알파 추구

강진규 기자



[테크M = 강진규 기자] 2015년 설립된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 파운트는 시작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 3대 투자가로 손꼽히는 짐 로저스가 고문을 맡았기 때문이다.

김영빈 파운트 최고경영자(CEO)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에서 근무했다. 김 대표는 가난에 대한 해결과 경제적 혁신에 대해 고민하던 중 로보어드바이저의 가능성을 보고 다양한 전문가를 모아 파운트를 설립했다. 짐 로저스는 김영빈 대표의 꿈과 파운트의 비전을 믿고 고문으로 참여했다.

최적의 자산 배분,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회사는 빅데이터 분석기술과 자산 배분 알고리즘을 결합한 로보어드바이저 엔진 ‘블루웨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초 우리은행 로보어드바이저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IBK기업은행과 스마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품을 내놓는 등 기존 금융권과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5월 출시를 목표로 우리은행과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로보어드바이저 관련한 펀드 및 기타 금융 상품을 3~4개 정도 출시할 예정이다.

자산 분류에 있어서 머신러닝 기반의 상품 클러스터링과 시장국면 인덱스를 통한 자동 리밸런싱을 파운트만의 독창적인 기술로 강조하고 있다.

이 기술을 로보어드바이저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파운트에이아이(fountAI)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자회사는 인공지능 기반의 신용평가 모델과 부도 예측 경보 시스템 등 금융 컨설팅 서비스 및 챗봇의 개발과 운영을 진행하게 된다.

주동원 파운트 이사는 “우선 경제 전문 분야에 특화된 챗봇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주동원 파운트 이사

주동원 파운트 이사
(주동원 파운트 이사)


파운트의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가?

“기업 철학이 있었기 때문에 각 분야 전문가들이 파운트에 모였다. 모든 사람의 경제적 자유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자는 것이 파운트의 명분이다. 파운트는 고어로 샘이라는 뜻이다. 화수분같이 마르지 않는 샘물을 표현하는데 바로 파운트가 추구하는 것이 안정성 있는 잔잔함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 자산 배분을 통해 시장 대비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주는 것이다. 파운트는 4~8% 정도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파운트가 가진 기술력과 특징은?

“가령 주식과 펀드가 다르다고 해도 특정 A 회사 주식과 중국 펀드가 같은 패턴으로 움직일 수 있다. A 회사 주식과 중국 펀드에 투자를 했다고 할 때 이를 자산 배분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런 부분을 지능적으로 파악해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내는 것이 파운트의 기술력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종목을 찍어주거나 큰 수익을 약속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알고리즘을 시험해 본 결과 손실에 대한 위험이 적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노후 대비 또는 자산관리를 원하는 사람들과 장기적으로 자금을 마련하려는 젊은 층이 고객이 될 것으로 본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본 기사는 테크M 제48호(2017년 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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