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갤럭시S8 예약판매 인기… 온도차 커지는 알뜰폰 업계

이명재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앵커멘트]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8의 예약판매가 인기를 끌면서 대기업 계열 알뜰폰 업체들도 고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자사 요금제로 구매하면 최대 33만원의 공시 지원금과 무료 부가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데요. 중소 알뜰폰 업체들은 손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명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새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의 예약판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알뜰폰 업계도 판촉 경쟁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계열 업체들은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잡기에 분주한 상황입니다.

업계 1위인 CJ헬로모바일은 6만원대 이상 요금제로 갤럭시S8을 예약하면 최대 33만원을 지원하고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SK텔링크는 2GB의 데이터 요금제를 월 3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1만원 상당의 데이터 부가서비스도 3개월간 무료로 줍니다.

반면 대다수 중소업체들은 새로운 단말기 등장이 남의 일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알뜰폰 사업이 계속 부진한 상황에서 비싼 새 단말기를 공급할 자금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알뜰폰 업계 관계자
"100만원 주고 단말기를 사서 소비자한테는 24개월, 30개월 나눠서 받아야 하는데 자금이 30개월 동안 묶이는 거거든요. 고가폰을 공격적으로 가져와서 가입자를 유치하는 건 소극적일 수 밖에 없어요."

사실상 돈을 내지 않아도 음성,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요금제를 출시해야만 인기를 끄는 탓에 업체간 경쟁도 심한 상태입니다.

그 결과 알뜰폰 업계는 지난 2012년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엔 전파사용료 면제도 종료될 예정이어서 추가 감면 혜택이 없다면 영업손실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국내 알뜰폰 이용자 700만명 시대.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정부 지원도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시장의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