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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3월 청년실업률 11.3%…고용은 늘었지만 청년은 여전히 '한파'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기자2017/04/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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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입니다. 오늘의 숫자는 11.3%입니다.11.3%는 3월 15세에서 29세 청년들의 실업률입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취업자 수는 15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26만7,000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46만6,000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40만명대를 회복한 것은 2015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고용시장에 모처럼 봄바람이 불고 있지만 청년실업률은 두 달째 두 자리 수를 기록하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실업자 중 절반 가까이를 청년층이 차지하고 있어 심각성은 더합니다.

올해 1월부터 우리나라의 실업자 수는 계속해서 10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청년실업자 비중은 1월 36.5%에서 2월 40.6%로 증가했는데 지난달에는 그 비중이 43.8%로 더 커졌습니다.

우리나라 실업자 2명 중 1명이 청년인 셈입니다.

양적으로 고용률이 개선됐음에도 청년들의 고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은 이유는 일자리의 '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정규직과 대기업 일자리가 많이 포진된 제조업 부분에 몰려있습니다.

그런데 주력 산업들의 구조조정 여파로 대기업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 부분 취업자 수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조업 부분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8만3,000명이 줄어 지난해 7월부터 9개월 간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년실업의 질적인 면도 좋지 않습니다.

50만명이 넘는 청년실업자 중 27%(13만5,000명)는 1년동안 직장을 구하지 못했고 47%(23만6,000명)는 취업과 실직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취업활동이나 취직준비도 하지 않고 그냥 쉬고 있는 청년층은 3월 기준 30만5,000명에 달했습니다.

11.3%란 청년실업률도 문제지만 전체 실업자 중 청년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따져보면 청년실업의 심각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염현석기자

hsyeom@mtn.co.kr

세종시에서 경제 부처들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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