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산은과 막판 협상..오늘 대우조선 최종 결정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대우조선해양 정상화의 키를 쥐고 있는 국민연금이 오늘 채무조정안 수용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입니다.
국민연금은 최고 투자책임자인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한 투자위원회를 늦어도 오후에 열고,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안을 수용할 지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채무조정 조건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던 산업은행과 국민연금이 어젯밤 최고 의사결정권자간 첫 회동을 가지면서 막판 타결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회사채 상환 보증 요구에 대해 난색을 표하던 산업은행은 대신 에스크로 계좌를 별도로 열어 상환용 자금을 쌓아두는 방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운명을 가를 첫 사채권자 집회는 오는 17일 열리며 국민연금은 4월 만기 회사채 전체의 4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