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언론 "北-中, 핵무기 폐기 협상 진행 중" 보도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준희 기자]

북한과 중국이 북한의 핵무기 폐기를 놓고 비공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만 중앙통신(CNA) 중문판은 어제(16일) 중국 당국이 북 핵포기를 위해 북한과 비공개 접촉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북핵 포기요구에 북한은 경제적 이익과 안전 보장, 핵무기 폐기를 위한 3년 시한 등 3가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중국당국은 북한의 3가지 요구에 "3년이 아니라 3개월 내에 핵무기를 없애라고 요구하는 동시에 2~3주 내에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북한에 경제적 이익과 안전 보장을 검토해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콩 군사평론가 량궈량(梁國樑)은 "양국 간 비밀 담판 가능성은 매우 크다”면서 "중국과 미국, 러시아가 최근 반드시 한반도를 비핵화해야 한다는 데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