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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심사종료 전부터 줄줄이 중도하차...왜?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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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앵커멘트]
로보어드바이저를 자산관리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이달말 최종심사가 끝내기 전 일부 업체들이 중도하차를 선언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가 사정을 들어봤습니다.

[기사내용]
금융당국과 코스콤은 최근 마무리된 1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말 최종 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최종 심사 전부터 중도하차하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7개 알고리즘 중 1개꼴로 이탈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테스트베드에는 20개사, 35개 알고리즘이 참여했습니다.

이 가운데 중간에 운용을 중단한 업체는 IBK기업은행과 더다른투자자문, 뉴지스탁, 데이터앤애널리스틱스, 한국금융산업연구원 등 5곳입니다.

IBK기업은행 측은 예비심사 과정에서 두 개 알고리즘을 접수했다가 최종적으로 하나만 검증받기로 한 것일 뿐 문제가 있어서 그만 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대형 금융사와 달리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업체들은 좀 더 절박한 이유를 내세웠습니다.

고객과 대면할 수 있는 지점을 보유한 금융사와는 사정이 다르다는 겁니다.

비대면 일임계약이 허용되지 않는 한 테스트베드를 통과해도 실익이 없다는 이유를 내세웠습니다.

또 핵심기술인 운용능력만 인정받고 싶은데 금융당국에서 요구하는 보안성까지 검증받기에는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겁니다.

소규모 업체에는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는 불만에 로보어드바이저 시행 초기인 만큼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는 주장도 맞섭니다.

[인터뷰] 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박사
"초기에는 소비자보호나 투자자보호, 핀테크라는 업의 불투명성 때문에 초기에는 강한 기준을 가지고 업체를 선정해야할 것이고..."

다만, 실제 금융시장에 문제가 없이 정착되는 것이 확인되는대로 비대면 일임 계약을 시작으로 문턱을 낮춰주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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