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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변해야 산다①] PB상품에서 세탁, 꽃배달까지 복합주유소 점차 확산

최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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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소라 기자]
[앵커멘트]
주유소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주유소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기름만 팔아선 먹고살기 힘들어지는 상황에 처하자 주유소들이 생존전략 찾기에 나섰습니다.
'변해야 산다'. 주유소 업계에 불고있는 변화의 바람을 취재했습니다. 첫 순서 최소라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인천 신도시의 한 주유소.

일반 주유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대형 차량용 '요소수 주입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 주입기가 설치된 주유소는 백곳중 한곳에 불과한데, 기름을 많이 넣는 '큰 고객'화물차주를 단골로 잡기 위해 설치했습니다.

이 주유소에서 파는 요소수는 S-OIL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한 PB상품입니다.

[인터뷰] 함영근 / 구도일주유소 검단신도시점 사장
"(원래는) 여기를 지나가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요소수를 저렴하게 팔고 주입기를 설치하고 이러한 편리함 때문에 일부러 돌아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인터뷰] 요소수 구입 고객
"요소수가 여기가 다른 곳보다 싸기도 하고 주유도 할 겸해서 찾아왔습니다. (요소수) 품질도 괜찮은 것같고요."

S-OIL 요소수 판매를 시작한 뒤 대형 화물차들이 많이 찾으면서 경유 판매량이 인근 주유소의 세 배에 달합니다.

여의도에 위치한 또 다른 주유소.

주유소 안에 세탁소가 입점해 있어 눈길을 끕니다.

바쁜 직장인들이 주유를 하면서 세탁물을 맡길 수 있도록 고안했는데 하루 이용객이 평균 30명에 달하고 월 평균 500만원 정도의 부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주유뿐 아니라 세탁소, 꽃배달, 편의점, 경정비업소를 함께 운영하는 이른바 '복합주유소'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도는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주유소 업계의 현실을 반영한 데 따른 겁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주유소 수는 총 1만2,018개입니다.

지난 2010년 1만3,000개를 기록한 이후 매년 100여 곳이 넘는 주유소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복합주유소 아이디어가 절실한 상황.

에쓰오일은 현재 전체주유소의 5% 미만에 불과한 복합주유소를 지속적으로 늘리기 위해 향후 고급 세차가 가능한 주유소 등 차세대 복합주유소를 위한 아이템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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