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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 위험 높은 원형탈모, ‘THL 검사’로 정확하게 면역체계부터 바로 잡아야

김지향 기자

흔히 원형탈모를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라이프스타일이 바뀌고 스트레스도 증가하다 보니 과거에 비해 원형탈모 발병률도 크게 늘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원형탈모의 절대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

대개 원형탈모는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자가면역질환은 인체의 정상 물질을 해로운 이물질로 착각해 공격하는 현상인데,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원형탈모는 혈액 속 T-임파구가 건강한 모낭을 공격하면서 탈모가 유발된다.



정확히 말하면 스트레스는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몸 속 면역체계에도 오작동이 생기게 되고, 이것이 원형탈모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과거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병되던 원형탈모가 이제는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나타날 정도로 일반화 됐다. 취업 스트레스나 직장 생활 스트레스를 겪는 2.30대는 물론이고, 3세 정도의 어린 연령층에서까지 원형탈모가 빈번해졌다.

특히 최근에는 과도한 입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 수면부족 등으로 10대 원형탈모 환자 비율이 늘었다. 하지만 오히려 나이가 어릴수록 적극적인 탈모 치료에 나서지 않고 탈모 현상을 방치시키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어릴수록 스트레스가 사라지면 자연적으로 탈모 현상이 완화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경우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면역력이 낮아지고 스트레스를 다시 받게 되면 다시 탈모가 악화되면서 재발 가능성이 높아진다. 무엇보다 상황이 나쁠 경우 어른들보다 탈모 진행 속도가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 원형탈모는 대개 동전 크기로 탈모가 일어나는 단발성 탈모가 많다. 이때 정확하게 치료를 받지 않고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음주, 생활 리듬까지 깨지게 되면, 작은 크기로 시작된 탈모반이 점차 예측할 수 없는 크기로 확대될 수 있다. 결국에는 머리 전체로까지 원형탈모 부위가 옮겨가는 다발성 원형탈모부터 머리 전체가 빠지는 전두성 탈모, 몸 전체의 털이 모두다 빠지는 전신 탈모로까지 악화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초기 치료에 나섰더라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 치료방법으로 더 큰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 즉각적인 원형탈모 치료 효과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두피에 직접 주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는 초기 치료에서 탈모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 치료 진행 시 두피함몰, 두피염, 모낭염부터 영구탈모라는 최악의 결과까지도 가져올 수 있다.

이에 따라 원형탈모는 증상 초기에 탈모의 근본 원인인 면역체계부터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효과적인 면역치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THL 검사’가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두피진단 및 기초검사, 모발 성장속도 검사, 혈액 검사, 중금속 검사와 같은 필수 검사부터 활성산소 검사, 생활습관 검사 등 총 9단계에 걸쳐서 환자에게 필요한 원인을 찾는 과학적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테로이드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면역치료가 이루어져야 탈모의 근본 원인인 면역 체계가 바로잡히고, 탈모 유발을 막을 수 있다. 또 원형탈모 환자들의 모발검사 결과를 확인해보면 영양 불균형 현상을 흔하게 겪고 있는 만큼, 개인에게 맞는 영양치료가 동반되어야 확실하게 면역 체계를 바로 잡을 수 있다.

원형탈모는 초기에 치료했을 때 가장 치료가 수월하지만, 과한 스테로이드 주사로 인해 심한 부작용을 겪는 난치성 질환자나 다발성 원형탈모 환자들도 면역치료와 영양치료로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피를 포함한 우리 인체는 스테로이드에 노출되는 순간 부작용 위험에 빠질 수 있으므로 탈모 증상이 나타났다면 THL 검사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여 근본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도움말 :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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