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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넷마블 대표 "IPO 통해 적극적 M&A 나설 것"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북미와 일본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상장 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의 공모가 밴드 기준 시가총액은 10조 2,000억원에서 13조 3,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시총이 7조 9,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상장 후 단숨에 게임 대장주로 올라서게 된다.

권 대표는 "PC게임 노하우를 모바일에 성공적으로 접목해가고 있는 회사"라며 "개별 게임의 매출 의존도가 낮고, PLC(제품생애주기)가 길다는 게 넷마블게임즈의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게임즈에 따르면 5% 이상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은 총 6개다. 상위 10개 게임 매출 비중은 78% 가량 된다. 단일 게임 매출도에 의존하는 타사와 달리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 대표는 "뿐만 아니라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처럼 출시된 지 3년 이상 지난 장수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며 "PLC 관리 능력도 국내외 경쟁사를 뛰어넘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기존 게임뿐만 아니라 올해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 역시 출시 1개월 만에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회사는 향후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권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중국을 포함해 일본·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시장에서 주요 주주인 텐센트도 현지화 및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또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이 지난 2달 동안 감소하고 있다는 건 인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1월에서 2월 매출 감소폭에 비해 지난달 감소폭은 미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후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8,970억원, M&A에 1조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이다. 차입금 상환은 지난해 인수한 '카밤'의 인수금융 상환에 사용된다.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대부분이 M&A와 관련된 용도로 사용되는 셈이다.

권 대표는 "구체적인 M&A 대상을 설정한 상황은 아니지만, 넷마블게임즈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개발사 및 IP 회사 중심으로 좀 더 적극적인 M&A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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