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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호텔 개장…다각화로 사드 넘는다

도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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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도강호 기자]


[앵커멘트]
4월 들어 연이어 새로운 호텔들이 문을 열고 있습니다. 사드의 여파로 국내 관광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 다각화로 위기를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도강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커튼을 열면 침실과 욕실에서 한강과 서울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롯데호텔의 시그니엘 서울입니다.

지난 3일 문을 연 시그니엘 서울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호텔과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 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다국적 VIP 고객을 겨냥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입니다.

4월 들어 연이어 주요 호텔이 새로운 시설을 선보이는 가운데, 각 호텔이 고객 다각화로 사드 위기를 극복해가는 모양새입니다.

신라스테이는 지난 1일 서초에 이어 오늘(18일) 해운대에 새로운 호텔을 오픈했습니다.

또 3일에는 롯데호텔의 시그니엘 서울이, 13일에는 비스타 워커힐 서울이 문을 열었습니다.

오는 20일에는 영종도에 호텔, 카지노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가 개장합니다.

특히 동북아 최초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는 인천공항에서 가까운 거리, 국내 최대 외국인 전용카지노 등으로 외국 VIP 고객 유치에 힘쓸 예정입니다.

이와 동시에 가족을 위한 전용 시설을 바탕으로 국내 가족 여행객들로 저변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임철/파라다이스 세가사미 상무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시설은 패밀리 클럽, 키즈존,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볼링 센터, 실내외 수영장 등이 있습니다."

오늘 문을 여는 신라스테이 해운대도 국내 주요 관광지인 해운대의 특성을 반영했습니다.

신라스테이의 다른 호텔들보다 객실을 넓히거나 온돌 시설을 설치하는 등 가족 숙박객의 편의성을 높인 것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 수는 372만 명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3.2%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인 관광객이 15만 명 감소한 대신, 다른 지역 외국인 관광객 수가 27만 명 증가한 덕분입니다.

중국 단체 관광객 감소에 따른 관광시장 다변화가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호텔 업계의 고객 다변화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도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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