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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안 '통과'…회생 문턱 넘었다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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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대우조선해양이 일단 법정관리 위기에서 벗어나 회생 방안을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틀간 열린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에서 정부가 제시한 채무 재조정안이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됐습니다. 최종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어제부터 이틀간 열린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

이 자리에서 대우조선 회사채를 보유한 사채권자들은 채무 재조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5차례 열린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안에 대한 찬성 비율은 출석 금액 기준으로 96~99%에 달했습니다.

대우조선 채권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채무 재조정안을 수용하면서 주요 기관들도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채무 재조정안은 회사채 절반을 주식으로 바꾸고, 나머지는 만기를 3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어려운 결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올해는 흑자로 전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상화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남아 있습니다.

대우조선이 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채권자 집회와 별도로 2,000억원 가량의 기업어음 투자자들의 동의도 받아야 합니다.

[인터뷰] 안욱현 / 대우조선 홍보부장
"기업어음 투자자 설득하는 작업을 마무리 지어야할 것 같고, 경영 정상화를 통해서 투자자분들의 회수율을 높이는 것이..."

기업어음 투자자들은 3분의 2 찬성으로 가결되는 사채권자 집회와 달리 전원 동의가 필요합니다.

이 단계까지 마무리되면 대우조선은 정부로부터 2조 9,000억원의 추가 자금을 지원 받고 유동성 위기를 일부 해소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저유가와 조선업의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대우조선의 자체 자구안도 차질없이 이행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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