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전문직취업비자 발급요건 강화 "미국인 고용해라"
이준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준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 요건을 강화해 외국인 숙련 노동자의 미국내 취업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기술(IT)업체들이 주로 해외인재 영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H-1B 비자 발급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바이 아메리칸, 하이어 아메리칸`으로 명명된 이번 행정명령에서 미국 정부는 외국인들이 현행 H-1B 비자를 악용하는 사례를 적발하고 서류가 미비한 외국인 인력을 불법 채용하는 사례를 원천적으로 단속하는 등 제도 전반을 손보기로 했습니다.
또 H-1B 비자 발급을 1~2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내용까지 포함돼 있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행 H-1B 비자 제도가 "분명 잘못된 것"이라며 "이것이 미국인 고용을 대체하는데 사용돼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