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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블록체인 활용한 보험금 자동 지급 서비스 연내 시행"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정부가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활성화 기반조성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물인터넷 활성화 기반조성을 위해 미래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시행하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으로, 정부가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

교보생명이 시범사업을 통해 구현할 핵심 기술은 블록체인과 IoT 간편 인증 기술을 활용해 보험계약자에게 실손보험금 등 소액보험금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보험금을 받기 위해서는 진료 후 병원비를 수납하고 각종 증빙서류를 발급 받아 보험사를 방문해 청구서류를 제출하면 보험사의 심사를 거쳐 지급하는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도 병원비 수납내역과 보험사의 보험계약 정보만으로 보험금을 자동으로 지급할 수 있게 된다.

가령 고객이 병원 진료를 받고 병원비를 수납 하면 병원에서 보험계약자 확인을 통해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자동 발급한 후 보험사로 전송,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자동으로 고객에게 송금하는 방식이다.

교보생명은 우선 수도권의 주요 병원과 협약을 맺고 30만원 이하의 소액 보험금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을 연내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전국의 중대형 병원을 대상으로 교보생명 전체 고객에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디지털혁신담당 김욱 전무는 "보험산업이 본격적으로 핀테크와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첫 사례"라며 "향후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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