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상장'에 관심 후끈…생보사의 저주 풀릴까
최보윤 기자
가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다음 달 ING생명이 생명보험사 가운데 다섯번째로 증시에 입성합니다. 저금리와 회계제도 변화 등의 영향으로 기존 생보사들의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는 가운데 ING생명이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업황 악화 속 ING생명이 유가증권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ING생명은 모레(2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7~28일 이틀간 청약을 받아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로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지분 40.9%가 풀립니다.
희망가는 주당 3만1500원에서 4만원으로 총 공모액은 1조 552억원에서 1조 3400억원 규모입니다.
청약이 차질없이 마무리되면 ING생명은 삼성과 한화, 동양, 미래에셋에 이어 5번 째 상장 생명보험사로 새출발하게 됩니다.
최근 저금리와 회계 제도 변화 등의 여파로 상장 생보사들의 주가가 모두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며 체면을 구기고 있지만 ING생명은 이들과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합니다.
[싱크] 정문국 / ING생명 사장
"첫째로 한국 보험업계에서 가장 탄탄한 자본 건전성을 가지고 있고요. 두번째로는 ALM(자산부채관리)기반의 최적의 재무상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제 ING생명의 보험금 지급여력 비율은 300%를 넘어서며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ING생명은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 등 제도 변화에도 RBC 비율이 떨어질 우려가 없다고 자신합니다.
재무적 리스크가 적은 보장성 보험 위주로 체질을 바꿨고, 부채 듀레이션, 잔존 만기도 다른 생보사들 보다 길게 잡아 제도 변화에 큰 타격이 없을 것이란 이유에섭니다.
높은 배당 성향도 투자를 유인하는 주요 요소입니다.
자본 확충이 시급한 생보사들이 배당을 줄이는 추세지만 ING생명은 최근 3년간 배당을 꾸준히 늘려왔습니다.
지난해 배당성향은 58%를 기록했고, ING 생명은 상장 후 5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MBK가 나머지 지분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처분할 지 불확실하고 보수적인 자산 운용과 사업 추진으로 성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은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앵커멘트]
다음 달 ING생명이 생명보험사 가운데 다섯번째로 증시에 입성합니다. 저금리와 회계제도 변화 등의 영향으로 기존 생보사들의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는 가운데 ING생명이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업황 악화 속 ING생명이 유가증권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ING생명은 모레(2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7~28일 이틀간 청약을 받아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로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지분 40.9%가 풀립니다.
희망가는 주당 3만1500원에서 4만원으로 총 공모액은 1조 552억원에서 1조 3400억원 규모입니다.
청약이 차질없이 마무리되면 ING생명은 삼성과 한화, 동양, 미래에셋에 이어 5번 째 상장 생명보험사로 새출발하게 됩니다.
최근 저금리와 회계 제도 변화 등의 여파로 상장 생보사들의 주가가 모두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며 체면을 구기고 있지만 ING생명은 이들과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합니다.
[싱크] 정문국 / ING생명 사장
"첫째로 한국 보험업계에서 가장 탄탄한 자본 건전성을 가지고 있고요. 두번째로는 ALM(자산부채관리)기반의 최적의 재무상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제 ING생명의 보험금 지급여력 비율은 300%를 넘어서며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ING생명은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 등 제도 변화에도 RBC 비율이 떨어질 우려가 없다고 자신합니다.
재무적 리스크가 적은 보장성 보험 위주로 체질을 바꿨고, 부채 듀레이션, 잔존 만기도 다른 생보사들 보다 길게 잡아 제도 변화에 큰 타격이 없을 것이란 이유에섭니다.
높은 배당 성향도 투자를 유인하는 주요 요소입니다.
자본 확충이 시급한 생보사들이 배당을 줄이는 추세지만 ING생명은 최근 3년간 배당을 꾸준히 늘려왔습니다.
지난해 배당성향은 58%를 기록했고, ING 생명은 상장 후 5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MBK가 나머지 지분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처분할 지 불확실하고 보수적인 자산 운용과 사업 추진으로 성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은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