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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여의도 재건축 통합관리? 사업지연 우려 증폭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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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앵커멘트]
서울시가 반포와 서초, 여의도 재건축단지들을 한데 묶어 통합관리에 나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자 재건축 사업이 한창인 이들 단지마다 분위기가 다른데요. 사업 속도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계산에섭니다. 문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서울시가 반포와 서초, 여의도 재건축단지들을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통합 관리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관련 용역을 이달 말 발주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이들 지역을 과열지구로 판단하고 제멋대로 추진되는 막개발을 막겠다는 의도입니다.

실제로 여의도의 한 아파트값은 2년새 3억원 가까이 뛰었고, 서초의 한 아파트도 1년간 3억원이 올랐습니다.

시의 이같은 방침 때문에 해당 지역들은 자칫 사업 속도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재건축 사업은 속도에 따라 수익성이 갈리는 만큼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간만큼 길게는 1년 이상 지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강남 중개업소 관계자
"지구단위계획을 잡으려면 이 부분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각 단지별로 통보하는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다만 시는 지구단위계획 수립 중에도 추진되고 있는 재건축 사업은 중단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결국 재건축 단지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

지난 19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신반포4차 등 서초 일대는 사업 속도에 크게 영향은 없겠지만 이제 첫 발을 내딛는 단지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전화인터뷰] 권일 / 부동산인포 팀장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여러 환경요인을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수립기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관련된 모든 사안들이 결정되는 것을 보고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리스크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의 계획안을 조합이 바로 수용하는 경우 사업 속도가 오히려 빨라질 수도 있어, 수용여부가 앞으로의 사업 속도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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