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장애 편견 깬 아름다운 도전..."이젠 희망 나눠요"

안지혜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앵커멘트]
4월 20일인 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정된 날인데요. 차별없이 취업의 문을 열어준 기업 덕분에 홀로서기에 성공한 이들이 있습니다. 다른 장애인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고 있는데요. 그 주인공들을 안지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스팀 우유를 뽑고 멋스럽게 시럽을 올리고.

능숙한 솜씨로 순식간에 커피 세 잔을 뚝딱 만들어 내는 최예나 씨.

청각장애 2급으로 몸은 조금 불편하지만, 회사 내에서 실력을 높이 인정받고 있는 3년 차 베테랑 바리스타입니다.

[인터뷰] 최예나 / 스타벅스 파트너
"고객님들이 제가 음료를 드렸을 때, 그리고 인사를 했을 때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볼 때 제일 뿌듯하거든요. 건강관리를 잘해서 오랫동안 일 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에요."

스타벅스에는 최 씨와 같은 장애인 사원이 190명에 달합니다. 우수 직원에게는 차별 없이 승진 기회도 주어집니다. 이 때문에 전체 장애인 직원의 6분의 1이 중간관리직으로 근무하며 좋은 선례가 되고 있습니다.

지적장애 3급인 박기남 씨는 자립에 성공해 동료 장애인에게 귀감이 된 공로를 인정받아 한 복지회로부터 상을 수여받았습니다.

유니클로에서 6년 넘게 보안텍 부착과 포장 업무를 맡고 있는 박 씨는 다른 직원들과 함께 일하는 게 큰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기남 / 유니클로 입사 6년차
"처음엔 많이 힘들었는데 직원분들이 많이 챙겨주니까 저도 힘이 나서 일을 잘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다른 분들도 많은 노력을 해서 저보다 더 큰 상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고, 장애의 벽을 넘어 사회에 잘 안착한 모범 사례가 늘면서 채용 문을 여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아워홈은 올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고 장애인 고용 확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마트도 올해만 장애인 사원 채용 규모를 300명으로 늘리고,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 맞춤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입니다.(whys@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