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순이익 9971억원...분기 최대 달성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설립 이래 최대 분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순이익 997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9.3%, 전분기 대비 62.9%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은행과 비은행 그룹사가 고른 경상이익 개선을 실현한 가운데, 마진 반등으로 그룹 핵심 이익 기반인 이자 이익의 흐름이 꾸준히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그룹 당기 순이익은 카드 충당금 환입 3600억원(세후 2800억원)을 제외하면 약 7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48%로 크게 높아져 은행과 비은행 이익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순이자 마진이 반등하면서 그룹 이자 이익은 1조8700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9% 늘었다. 그룹과 은행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6월 기준금리 인하 후에도 안정세를 유지하며, 유동성 핵심예금 증대 등을 통해 전분기 대비 각각 4bp 반등했다.
그룹 차원의 전략적 비용절감 등을 통해 판관비도 감소했다. 1분기 판관비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증가한 반면 판관비가 감소하면서 그룹 영업이익경비율은 49.1%를 기록해 전년동기 52.5%, 대비 3.4%p 개선됐다.
1분기 그룹의 대손비용은 1,965억원 순환입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1회성 카드 충당금 환입 효과가 포함됐다. 지난해 말 지주회사는 신한카드를 포함한 그룹 신용리스크 관련 내부등급법 사용을 승인받았고, 올해부터 카드사의 대손충당금 산출시 내부등급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분기부터 신규 모형을 적용해 충당금을 산출한 결과 약 3600억원의 1회성 대손충당금 환입이 발생했다.
1회성 환입 요인을 제외하고 보면 이번 분기 그룹의 경상 대손비용은 약 170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은행 대손비용율이 전년 33bp에서 12bp로 개선됨에 따라 그룹 경상 대손비용률도 기존 40bp 대에서 20bp 대로 개선됐다.
주요 그룹사별로는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한 534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은 1.53%로 전년동기 대비 5bp, 전분기 대비 4bp 각각 상승했으며 분기중 대출 자산은 가계대출 성장둔화로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40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1분기 취급액은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해 지급 수수료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영업력 제고를 통해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1회성 대손충당금 환급 요인이 발생해 크게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한 460억원을 기록했고, 신한생명 순이익은 308억원으로 같은 기간 4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캐피탈의 경우 지난해 해운업 관련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 효과 소멸로 대손비용이 경상수준으로 회복하며 186억원의 분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1분기 순이익은 26억원이며 신한저축은행은 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신한금융지주는 20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순이익 997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9.3%, 전분기 대비 62.9%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은행과 비은행 그룹사가 고른 경상이익 개선을 실현한 가운데, 마진 반등으로 그룹 핵심 이익 기반인 이자 이익의 흐름이 꾸준히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그룹 당기 순이익은 카드 충당금 환입 3600억원(세후 2800억원)을 제외하면 약 7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48%로 크게 높아져 은행과 비은행 이익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순이자 마진이 반등하면서 그룹 이자 이익은 1조8700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9% 늘었다. 그룹과 은행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6월 기준금리 인하 후에도 안정세를 유지하며, 유동성 핵심예금 증대 등을 통해 전분기 대비 각각 4bp 반등했다.
그룹 차원의 전략적 비용절감 등을 통해 판관비도 감소했다. 1분기 판관비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증가한 반면 판관비가 감소하면서 그룹 영업이익경비율은 49.1%를 기록해 전년동기 52.5%, 대비 3.4%p 개선됐다.
1분기 그룹의 대손비용은 1,965억원 순환입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1회성 카드 충당금 환입 효과가 포함됐다. 지난해 말 지주회사는 신한카드를 포함한 그룹 신용리스크 관련 내부등급법 사용을 승인받았고, 올해부터 카드사의 대손충당금 산출시 내부등급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분기부터 신규 모형을 적용해 충당금을 산출한 결과 약 3600억원의 1회성 대손충당금 환입이 발생했다.
1회성 환입 요인을 제외하고 보면 이번 분기 그룹의 경상 대손비용은 약 170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은행 대손비용율이 전년 33bp에서 12bp로 개선됨에 따라 그룹 경상 대손비용률도 기존 40bp 대에서 20bp 대로 개선됐다.
주요 그룹사별로는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한 534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은 1.53%로 전년동기 대비 5bp, 전분기 대비 4bp 각각 상승했으며 분기중 대출 자산은 가계대출 성장둔화로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40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1분기 취급액은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해 지급 수수료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영업력 제고를 통해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1회성 대손충당금 환급 요인이 발생해 크게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한 460억원을 기록했고, 신한생명 순이익은 308억원으로 같은 기간 4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캐피탈의 경우 지난해 해운업 관련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 효과 소멸로 대손비용이 경상수준으로 회복하며 186억원의 분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1분기 순이익은 26억원이며 신한저축은행은 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