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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도시' 시대 열린다…K-water, 부산·송산·구미에 수변도시 개발

이애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수변도시 시대가 열린다.

최근 싱가포르와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수변도시가 도시재생과 도시 활성화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수변도시는 댐과 호수, 항구 등 물과 인접해 이를 매개로 주거와 레저, 문화 등의 가치를 담아 개발한 도시지역를 말한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스웨덴의 함마르비, 스페인의 빌바오 등은 지난 반세기간 수변의 장점을 활용해 성공한 수변도시로, 특히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는 쇠락한 항구지역을 재건해 문화도시로 거듭난 성공적인 사례이다.

스웨덴 함마르비도 과거에는 공장지대로 환경오염이 심각했지만, 현재는 무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미래형 수변도시로 탈바꿈했다.

최근 탈도시화와 산업구조의 고도화,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삶의 질과 연계된 수변공간 활용 요구가 증가돼 수변공간 조성사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수변도시는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최근 K-water가 개발하고 있는 수변도시는 부산과 송산, 구미 등으로, K-water는 21일 올해 수변도시 분양계획을 소개하기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K-water가 올해 분양하는 경기도 송산그린시티와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부산 에코델타시티, 구미 확장단지와 구미하이테크밸리 등 총 189만㎡ 토지 분양계획과 투자가치 등이 소개됐다.

송산그린시티는 시화호 남측에 주거와 레저, 문화를 함께 누리는 해양생태도시로 조성돼 한양대 안산캠퍼스 인근인 동측지구에 단독 주택용지와 상업용지를 중심으로 총 54만㎡의 토지를 분양한다.

특히 송산그린시티는 친환경 해양생태도시 콘셉트로 2030년까지 주거와 레저, 문화가 복합된 미래형 관광레저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는 시화, 반월 국가산업단지의 풍부한 배후수요가 뒷받침된 주요 상업용지 3만㎡의 토지를 분양하며, 부산에코델타시티는 김해공항인근 산업용지와 물류용지 33만㎡를 분양한다.

구미 확장단지는 기존 산업단지에 주택용지와 지원용지, 산업시설용지를 분양하고,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첨단 지식산업이 입주하게 될 산업시설용지를 45만㎡를 분양할 계획이다.

장재옥 K-water 수변사업본부장은 “최근 삶의 질과 주거환경에 대한 요구치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도시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K-water 수변도시 설명회를 통해 건강한 생태환경과 투자가치 높은 부동산 정보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애리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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