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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정보기술연구원, "기초연구보다 공개 SW 바탕으로 실용화 집중"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AIRI) 원장이 "산업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개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창조적 응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AIRI는 21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공개하는 'AIRI 데모데이'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AIRI의 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AIRI는 한국 AI 기술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주도로 지난해 주식회사 형태로 만들어진 AI 연구개발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네이버, SK텔레콤, KT, 현대자동차, 한화생명 등 7개 기업이 각 30억원씩 출자해 설립됐다.

당초 정부는 AIRI의 정착을 위해 매년 150억원씩 5년간 75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는 지능정보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지난해 말 국정감사에서 특혜 논란이 빚어지며 해당 국책 과제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바뀌었고, AIRI가 입찰에 실패, 입지는 좁아졌다.

김진형 AIRI 원장은 "지난해 12월, AIRI가 국책과제를 수행할 준비가 안됐다는 비판을 받아들여 국책과제 중심의 운영계획을 수정해 그동안 내부 과제에 집중했다"며 "오늘 데모데이가 그간의 연구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로 앞으로 AIRI는 AI 기술 실용화와 확산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AIRI는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AIRI가 자체 개발한 6개의 AI 시스템과 함께 코난테크놀로지에서 개발한 챗봇을 선보였다.

춤 동작을 학습하는 AI '딥댄서'부터 수묵화 그리는 인공지능 갠묵(GanMook), 음성을 원하는 특성을 변환하는 기술, 동영상에서 실시간 얼굴을 추적하고 인식하는 시스템 드루와(DRUWA), 당뇨병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 당뇨케어봇, CT영상에서 병변을 발견해 1년 후 폐암 여부를 예측하는 기술 PreCAN-CT 등이 그것이다.

코난테크놀로지에서 출품한 코난봇은 자연어 이해 기술과 딥러닝 기반 모델을 이용해 고객상담, 주문배송 등에 사용하는 서비스 챗봇시스템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해당 기술을 추후 AIRI가 개발한 당뇨케어봇에 적용해 실용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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