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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계대출 옥죄기에 저축銀 '기업대출' 로 눈길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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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정부의 강도높은 가계대출 규제에 발목 잡힌 저축은행들이 기업대출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기업대출 비중을 늘리기 위해 사업자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인력을 충원하고 있습니다. 관련 마케팅도 강화 중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으려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저축은행들도 비상상황에 놓였습니다.

한 저축은행이 정부 방침에 따른 예상 충당금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쌓아야할 충당금은 약 140억원. 결과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전화 인터뷰] A 저축은행 관계자
"아마 올해 수익성이 많이 떨어질 것 같아요. 물론 나중에 환입이야 되겠지만..."

특히 기업대출보다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들이 문젭니다.

지난 해 OK저축은행의 가계대출 비중은 전체의 약 73%. 압도적으로 가계대출 비중이 높습니다. JT친애저축은행(가계대출 65: 기업대출 35)과 웰컴저축은행(가계대출 75: 기업대출 25)도 비슷합니다.

대안으로 저축은행들은 기업대출 확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OK저축은행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비중을 5대 5까지 맞춘다는 목표 아래 관련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JT친애저축은행은 기업대출 부서 인력을 충원하고, 지점 인근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자 대출 영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웰컴저축은행은 스마트폰이나 PC로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금을 받을 수 있는 '그날대출'을 출시하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업점 서비스도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길이홍/웰컴저축은행 부사장
"소상공인의 특징이 바쁜 분들이고 생업에 종사하는 분들이다 보니, 저희가 직접 방문을 드려서 현장에서 그 자리에서 확인하고 서류도 그 자리에서 우리가 접수해 바로 대출을 실행하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가 저축은행들의 영업 지형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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