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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필 에이블씨엔씨 대표, 지분 87% 투자회사에 매각

유지승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미샤 등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의 창업주 서영필 회장(사진)이 보유지분 대부분을 투자회사에 매각했다.

21일 에이블씨엔씨는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서영필 회장이 비너스원에 보유 주식 431만 3,730주를 1,882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양도 주식수(보통주 431만 3,730주)는 서영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495만 1,325주(29.31%)의 87%에 해당하는 규모로, 사실상 회사를 매각하는 수순으로 분석된다.

이날 비너스원은 에이블씨엔씨의 계열사인 광고회사 리프앤바인을 인수하고, 서 회장의 지분을 리프앤바인에 양도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로써 에이블씨엔씨의 최대주주는 리프앤바인으로 변경된다.

회사 측은 "지분 매각만 이뤄졌을 뿐 경영권 매각 등과 관련해선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며 "서 회장이 회사 경영을 계속할 지, 경영권을 넘길 지 여부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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