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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타자기‘ 유아인은 유령작가, 고경표는 진짜 유령?! 충격 반전

김수정 인턴기자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의 유령작가 고경표가 진짜 유령임이 밝혀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유아인이 고경표의 정체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경표는 유아인의 방 안에서 곽시양의 소설 ‘인연’ 원고를 발견했다. 이에 고경표는 "백태민 작가의 '인연'을 대신 써준 유령작가였습니까?"라고 물었고 유아인은 당황하면서 “나는 내 글을 뺏기면 뺏겼지 남의 글을 뺏지는 않아"라며 '인연' 원고를 고경표가 보는 눈앞에서 불태웠다.

사실 10년 전 유아인은 의도치 않게 곽시양의 유령작가가 되었다. 유아인은 곽시양에게 "언제나 내 첫 독자는 너였다"며 자신이 쓴 소설 ‘인연’의 초고를 건넸다.

소설을 읽은 곽시양의 눈동자는 격렬하게 흔들렸고, 결국 소설을 탐냈던 곽시양은 유아인의 소설을 훔쳤다. 이 일로 유아인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한편, 유아인은 그동안 자신을 괴롭힌 기사가 기자와 결탁한 조경숙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임수정은 유아인을 생각하는 마음에 조우진과 소송을 진행하려 했지만 유아인은 이를 말리며 "너와 얽힌 이후로 좋은 일이 하나도 없었어.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전설에게 선을 그었다.

유아인은 자신이 소설을 이어서 완성하면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소설에 집중할 수 없었다.

겨우 쓴 소설은 '유령작가설이 사실이냐' '유령작가 다시 불러와라'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고, 자존심이 상한 유아인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결국 찢어버렸던 고경표의 원고가 떠올렸다.

유아인은 '시카고 타자기'원고를 찾기 위해 쓰레기통까지 뒤졌지만 찾지 못했고 그런 유아인 앞에 고경표가 나타났다.

고경표는 유아인에게 원고를 찾느냐고 물으면서 "저한테 원고가 한 부 더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작가님께 드리겠습니다.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라며, 소설을 마칠 때까지 유아인의 집에서 함께 지내게 해달라는 조건을 걸었다.

유아인은 고경표의 제안을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원고를 옮기면서 과거 임수정과 나눈 대화를 떠올렸다.

어떤 작가가 되고 싶냐는 임수정의 말에 "독창적인 작가가 되고 싶다. 아무도 모방할 수 없는 작가"라고 답했던 유아인은 자신의 글에 대한 자부심을 버릴 수 없었다. 결국 유아인은 유령작가에 대한 존재를 인정하기로 마음 먹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장에서 유아인은 자신을 둘러싼 유령작가 설에 대해 "그때는 틀렸고 지금은 맞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의 옆자리에 앉아있는 고경표를 가리키며 "지금 연재 중인 소설 '시카고 타자기'를 쓴 사람은 바로 이분입니다. 이분이 제 유령작가입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이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며 제가 감당해야 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임수정에 대한 비난과 협박은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사를 접한 유아인은 충격을 받았다. 사진과 영상 속에는 자신의 옆자리에 있어야 할 고경표의 모습이 없었던 것이다.

이에 유아인은 혼란스러워했고 갑자기 자신의 서재에 나타난 고경표에게 "너 정체가 뭐야. 대체 네 정체가 뭐냐고"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고경표는 태연하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작가님 뒤에서 연재를 하고 있는 유령작가 유진오. 다만 정말 유령입니다"라며 충격적인 자신의 정체를 고백했다.

한편, tvN ‘시카고 타자기’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 tvN ‘시카고 타자기’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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