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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獨과 공조해 보호주의 무역 확산 대응키로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대미 무역수지 흑자 국가인 한국과 독일이 미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에 대응해 협력하기로 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의장인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만나 보호주의 무역 확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와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지정학적 리스크, 세계경제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세계경제 성장을 위해 글로벌 교역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이같이 합의했다.

현재 한국과 독일은 미국의 환율보고서에 등장하는 6개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 국가 중 하나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에 혼선을 겪고 있다.

특히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제조업 기반 국가는 무역 흑자, 서비스 기반 국가는 무역 적자인 경향이 있다"며 "독일의 무역 흑자는 공정한 경쟁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회담에서는 양국의 경제현안 및 전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협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독일도 우리처럼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함에 공감하고, 한국의 정책적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양국은 오는 5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AIIB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등을 통해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이후 쵸이질수렌 몽골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비롯한 경제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IMF의 경제·금융 안정화 지원이 원활히 추진돼 몽골 경제가 다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쵸이질수렌 재무장관은 한국이 향후 3년간 7억달러 규모의 EDCF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데에 감사를 표시했다.

양국은 빠른 시일내에 EDCF 기본약정 갱신 등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AIIB 창립 회원이자 같은 이사실 소속국가로서 AIIB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AIIB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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