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부동산 규제에도 건설주는 '날개'…2Q는 대선 리스크 영향권

이애리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앵커멘트]
전매제한 등의 11.3 부동산대책에 금리인상까지 부동산시장에는 악재가 쏟아지고 있는반면, 대형 건설사들의 주가는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건설주 주가 상승 배경과 향후 전망을 이애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대우건설 38.8%, 현대건설 16.8%, GS건설 19.9%, 동부건설 21.1%.
주요 건설사의 올해 주가상승률입니다.

지난해 분양권 전매제한과 청약제한을 골자로 한 11.3 부동산대책 발표이후 건설업종 코스피 지수는 105까지 떨어졌지만 현재 122까지 올랐습니다.

또 증시 큰손인 국민연금도 지난 1분기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등 건설 대표주를 대거 사들였습니다.

부동산 규제와 대출금리 상승 등 여러 부동산 악재 속에서 건설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몇 년간 이어진 주택시장 호황으로 올해 1분기 국내 주택부문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26일 현대산업개발을 시작으로 이번주 줄줄이 주요 건설사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는 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2% 늘어난 2304억원, 대림산업은 22.1% 늘어난 1109억원, GS건설은 주택사업 매출이 급증하면서 142.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도 지난해 4분기 해외손실을 대거 털어낸 빅베스 단행 덕에 전년보다 115.6% 늘어난 13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해외부문 손실 축소와 2분기 EPC부문의 해외수주가 본격화되면서 2분기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장문준 연구원 / 하이투자증권
"유가가 일정 부분 회복되면서 중동 NOC들이 발주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있고, 그런 프로젝트들이 아랍에미리트의 정유 처리시설이라던지 정유공장 개보수공사, 오만의 정유설비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인 진행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2분기 이후 수주가 본격적으로 개선되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선 이후 추가 부동산 규제가 전망되고 있고 국내 주택시장 호황도 끝나가고 있다는 점은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요 대선 후보들이 DTI 강화와 부동산 보유세인상 등의 공약을 들고 나온 가운데 대선 이후 정치적 리스크가 향후 건설업 전망의 핵심 키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