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계 카드사, 1분기 실적 '제자리'…하나카드만 1년전보다 순이익 10배 증가
이유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신한, KB국민, 우리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들의 실적이 제자리 걸음을 보인 가운데 하나카드의 실적이 1년 전보다 10배나 늘어났다. 하나카드의 올 1분기 순이익은 5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순이익이 무려 10배나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카드 결제액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늘어났고, 외환카드와의 통합비용 기저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의 올 1분기 카드 결제액은 16조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4조500억원 대비 14% 늘었다. 업계에선 하나카드가 올해 2014년 통합 이후 최대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한카드는 대손충당금 환입이라는 일회성 요인의 발생으로 1분기 순이익 4018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1488억원)보다 순이익이 170% 늘어났다.
수치상으론 늘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2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순이익이 18% 하락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분기부터 신용리스크 관련 신규모형을 적용했다"며 "그동안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아왔지만, 이번 분기부터 적용한 신규 모형 덕에 충당금 환입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당기순이익 293억원을 기록해 1년 전(285억원)보다 3% 늘어났지만, 금액면에서 8억원 수준으로 큰 폭의 성장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KB국민카드는 마케팅 투자 비용의 영향으로 1분기 순이익 833억원으로 1년 전(952억원)보다 13%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하나카드는 "카드 결제액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늘어났고, 외환카드와의 통합비용 기저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의 올 1분기 카드 결제액은 16조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4조500억원 대비 14% 늘었다. 업계에선 하나카드가 올해 2014년 통합 이후 최대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한카드는 대손충당금 환입이라는 일회성 요인의 발생으로 1분기 순이익 4018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1488억원)보다 순이익이 170% 늘어났다.
수치상으론 늘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2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순이익이 18% 하락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분기부터 신용리스크 관련 신규모형을 적용했다"며 "그동안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아왔지만, 이번 분기부터 적용한 신규 모형 덕에 충당금 환입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당기순이익 293억원을 기록해 1년 전(285억원)보다 3% 늘어났지만, 금액면에서 8억원 수준으로 큰 폭의 성장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KB국민카드는 마케팅 투자 비용의 영향으로 1분기 순이익 833억원으로 1년 전(952억원)보다 13%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