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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날리는 '장외시장 플랫폼'...이번에는?

변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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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변재우 기자]
[앵커멘트]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비상장 기업 주식은 주로 사설 사이트에서 오가고 있는데요. 최근 금융기관들이 앞다퉈 장외시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새로운 플랫폼은 그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변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현재 장외 주식거래 대부분은 사설 사이트(38커뮤니케이션)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개인끼리 사고팔아 투자 위험이 높고 거래를 담보해줄 기관이 없다는 한계를 지닙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제도권이 최근 장외 거래 시스템을 잇따라 선보였지만 사설 사이트에 몰린 수요자를 끌어오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거래소가 선보인 스타트업 장외주식시장 KSM은 5개월이 다 지나도록 2종목 거래에 그쳤을 뿐입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2014년 출범한 비상장 주식시장 K-OTC 역시 마찬가지.

하루 거래대금은 많아야 11억원 수준이고 등록된 기업도 134개에 불과합니다.

사설 사이트가 장외거래 시장을 선점한 데다, 사설 사이트를 이용하면 0.3%의 증권거래세를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투자협회는 새 플랫폼 '프로-OTC'를 또다시 준비 중인 상황.

[인터뷰] 한재영/ 금융투자협회 K-OTC부 부장
"기존에 있던 비상장 주식 플랫폼과 달리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한 회원제 플랫폼인 것이고, 모든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스템 개발중이고..."

개인뿐 아니라 기관투자자의 장외주식 거래 수요를 끌어오겠다는 구상입니다.

회원사에게는 초기 무료 기업정보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가입업체를 늘리겠다는 전략입니다.

다만, 거래 규모가 작은 장외시장에 등장한 네번째 플랫폼이어서, 차별화 전략이 얼마나 성공을 거둘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변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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