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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 도움주는 불면증에 좋은 차..심한 불면증은 적극적 치료받아야

김지향 기자

환절기가 찾아오면서 밤에는 잠을 잘 이루지 못하다가 낮에 춘곤증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환절기에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생체 리듬이 흐트러지고, 신체가 영양분을 더 필요로 하면서 심한 피로감, 불면증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가벼운 불면증의 경우 자기 전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양한 성분의 차(茶)는 낮 동안의 긴장을 풀어주고 심신을 안정시켜 숙면에 도움을 준다.

대표적인 불면증에 좋은 차로는 녹차가 꼽힌다. 흔히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 때문에 커피와 같은 각성 효과를 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녹차의 카페인 성분은 미미하다. 오히려 카페인은 녹차의 카테킨, 잠드는 것을 돕는 테아닌 등의 다른 성분들과 상호작용으로 심신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몸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카모마일 차 또한 숙면에 도움이 된다.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있어 근육통, 두통, 편두통에도 효과가 있어 몸 곳곳의 통증으로 잠이 들지 못하는 이들에게 좋다.

이외에도 대추, 오미자 등도 불면증에 좋은데 만약 집에 이러한 차들이 없다면 우유나 다양한 차들을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불면증에 좋은 차들은 당장의 심신 안정에는 도움이 되지만, 심한 불면증의 근본적 치료 효과는 보기 어렵다. 특히 신체적 피로감, 집중력 저하, 의욕 저하의 증상을 보이는 불면증이 3달 이상 지속되면 만성 불면증으로 심화되면서 우울증, 불안증의 문제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불면증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차나 수면제에 의존하기보단 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증 환자 대부분은 잠 자체에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잠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는 인지치료, 잠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바로 잡고 긴장을 줄여주는 행동치료를 함께 시행해야 불면증의 근본적 치료가 가능하다.

일시적 불면증의 경우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따뜻한 차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이를 통해 불면증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더욱 치료가 어려워지게 된다. 수면제 또한 불면증의 치료 방법은 아닌 만큼 수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우선으로 1:1 맞춤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도움말 :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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