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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 사전계약 3,500건…"올해 2만대 팔겠다"

최종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2001년 렉스턴을 도입하면서 우리가 만들었고 키웠지만, 지켜내지 못한 시장이 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입니다. 신차 'G4 렉스턴'으로 2017년 대한민국 대형 프리미엄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습니다."

신영식 쌍용차 마케팅본부장 전무는 25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G4 렉스턴 테크쇼'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쌍용차는 테크쇼 형태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발을 담당한 각 부문별 임원들이 직접 개발 스토리 및 핵심 강점을 전달했다.

G4 렉스턴은 지난해 티볼리의 판매 호조로 9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쌍용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SUV다. 총 3년 6개월의 개발 기간이 소요됐고, 3,800억원의 비용을 들였다.

지난 14일 사전예약을 받은 G4 렉스턴은 현재 3,500건의 계약이 성사됐다. 신 전무는 "공식 출고가 시작되는 5월 1일에는 계약건수가 5,000대는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가 공식적으로 밝힌 G4 렉스턴의 판매목표는 2만대. 5월 출시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3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것이다.

G4 렉스턴은 프리미엄 대형 SUV지만 공격으로 가격 책정을 했다.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Luxury 3,350만원 △Prime 3,620만원 △Majesty 3,950만원 △Heritage 4,510만원이다.

국내 대형 SUV 중에서는 G4 렉스턴의 경쟁상대로 기아차의 모하비가 꼽히는데, 이 보다 800만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 단순 크기만 두고 보면 전장은 모하비가 더 크지만 전폭과 전고는 G4 렉스턴이 더 넓고 크다.

쌍용차 관계자는 "경쟁 차종 대비 최대 80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책정돼 합리적인 수준으로 결정됐다"면서 "안전 및 편의 사양 대거 탑재됐고, 쿼드 프레임과 초고장력 강판을 늘려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G4 렉스턴은 2,200cc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출력은 187마력 최대토크는 42.9kg·m이다. 변속기는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한편, 쌍용차는 먼저 5인승 모델을 내놓고 올해 연말께 7인승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전 모델인 렉스턴W의 생산은 당분간 계속된다. 해외 시장에서 렉스턴W의 수요가 꾸준히 있어 당장은 중단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신 전무는 "향후 마케팅 역량을 G4 렉스턴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도 "고객들의 불만이 없도록 수요를 감안해서 렉스턴W의 단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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