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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앞둔 '서울로7017' 첫 공개…중림路 핫플레이스 뜬다

김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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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학준 기자]


[앵커멘트]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파크는 버려진 폐철도를 살려낸 대표적 도시재생의 명소로 꼽힙니다. 서울시도 2015년 서울역 고가도로를 폐쇄하고 시민들이 걷기 좋은 길로 만드는 공사를 진행해 왔는데요. 다음달 개장을 앞두고,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김학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1970년대부터 45년간 서울 근현대 개발의 역사를 함께한 서울역 고가도로.

국내 첫 고가 보행길로 재생이 결정돼 폐쇄된 지 1년 6개월 만에 다음달 20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보행길을 통해 총 2만4,085주의 다양한 식물을 접할 수 있고,
상업시설과 편의시설도 들어섭니다.

새롭게 태어난 '서울로 7017'은 앞으로 인형극과 작품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득한 보행자 전용길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덕분에 이 일대 아파트와 중림로 상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주변에 들어서는 한 아파트의 84㎡기준 분양가는 6억7,000만원선이었지만 국토부 실거래가 조회에 따르면 8억 1,00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상가도 서울역에서 충정로로 넘어가는 중림로 일대가 중리단길로 불리며 새로 생긴 카페와 음식점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개발의 이면에는 불편이 생긴 곳도 존재합니다.

서계동에 자리잡은 봉제공장은 고가도로가 폐쇄돼 차량 정체가 번번하고, 고가를 이용해 금방 가던 남대문시장으로 가는 길이 사라져 일감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봉제공장 관계자(음성변조)
우리가 물건을 받는 것도 힘들고, 우리가 야간에 완성을 해서 바로 출고를 하는데, 마무리 작업하는 사람들도 힘들고.고가도로가 없어짐으로써. 어디다 길을 한 군데 만들어준다던가...

도시 재생의 결과물로 새롭게 태어난 서울역 첫 고가 보행길. 다음달 개장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학준입니다.(hotjoo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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