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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자금은 단기적 유입…추세적 상승 불투명"-대신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 수급이 단기적 자금 유입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200포인트 돌파 시도는 가능하지만 추세적 상승은 어렵다는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외국인 대량매수의 원인은 프랑스 대선 결과에 대한 안도와 이로 인한 유럽 금융 불안 완화를 꼽을 수 있다”며 “이런 불확실성 완화가 유럽계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전날 외국인의 4거래일 연속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2,190선을 돌파하면서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51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약 2개월 만의 최대 순매수 규모다.

이 연구원은 “유럽계 자금의 투자패턴을 감안할 때 추세적인 유입 여부는 아직 자신하기 어렵다”며 “유럽계 자금은 단기 투자 성격이 강하고 유로화 환율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프랑스 2차 투표와 영국 조기총선 등 남아있는 정치 이벤트가 환율 변동성을 자극할 경우 외국인 수급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실적 기대감의 정점 통과와 함께 외국인의 매수 강도 둔화 가능성이 높다고도 지적했다. 코스피 시장 대응보다는 업종별 차별화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세는 IT와 내수주로 집중되고 있다”며 “현재 IT하드웨어와 IT가전에 대한 매수를 이어가고 있고, 화장품과 소프트웨어, 은행, 필수소비재 등의 내수주 매수강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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