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유망 기업 찾아라" 제약사, 외부 투자 확대

정희영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앵커멘트]
제약사들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외에 바이오벤처 등 외부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R&D 직접 투자의 위험성을 낮추고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을 통해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섭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상위 10대 제약사가 다른 기업에 투자한 금액, 즉 '타법인출자' 금액이 8342억 원으로 2015년에 비해 5% 증가했습니다.

특히 유망 기술을 보유한 신생제약사나 바이오벤처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외부 기업에 대한 투자가 가장 활발한 제약사는 유한양행.

지난해에만 항암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업체 '파멥신' 등 6개 기업에 투자했습니다. 총 투자금액은 379억 원입니다.

과거엔 외부투자가 공동 출자나 단순 투자 등이 목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신약개발 시너지 창출이나 상생 협력하기 위한 차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제약사들은 벤처펀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CJ헬스케어 등은 전문투자회사와 벤처펀드를 조성해 유망 바이오벤처나 기술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R&D 전문성과 투자 전문성이 결합돼 투자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한미약품과 같이 전문투자회사를 설립해 직접 투자에 나서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외부투자가 주로 국내 기업이 대상이었다면 앞으론 해외 유망 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정윤택 / 제약산업전략연구연 대표
"국내 기업들이 과감하게 미국이나 유럽 쪽의 바이오벤처와 손잡는 협력모델, 투자 측면도 있지만 특히 R&D 측면에서 모자란 부분을 어떻게 채워 나갈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이 돼야.."

여기에 더해 기업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파악해서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성장단계별로 세분화된 기업 투자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82@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