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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분기 영업익 4105억원…전년比 2.1%↑

박소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자회사 실적 개선과 LTE 이용자 증가 등의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 2,344억원, 영업이익 4,105억원, 당기 순이익 5,83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LTE 가입 고객 및 데이터 사용량 증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자회사 수익성 개선, 상호 접속료 소송 승소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LTE 이용자도 늘었다. 지난달 기준 SK텔레콤 전체 가입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91만명 늘어난 2,983만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LTE 고객이 2,16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이는 전체 가입 고객의 72.6%다.

지난 1분기 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5.4GB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SK텔레콤은 ▲’T시그니처’, ‘밴드 플레이팩’ 등 고객 맞춤형 특화 요금제 ▲전용폰 ’쏠 프라임’을 비롯해 ‘A5’, ‘X300’ 등 다양한 단말기로 이용자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의 1분기 판매량도 확대됐다. SKT 측은 "최근에는 11번가 주문, 프로야구 경기 알림 기능 등을 추가하며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SK C&C 등 관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의 연결 자회사도 실적 개선을 보였다.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407만명이며, IPTV 부문 매출도 2,3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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