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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 지루성 두피염, 원형탈모 동반되기도…근본 치료로 재발 막아야

김지향 기자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봄철 환절기에는 피부에 대한 고민이 늘어난다. 건조함 때문에 각질이 생기는 것은 물론 따뜻해진 날씨 때문에 피지가 과잉 분비돼 번들거림까지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얼굴뿐만 아니라 두피에서도 나타난다. 두피의 유분이 조절되지 않고 각질과 비듬이 증가하면서 울긋불긋한 염증이 동반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비듬과 가려움증이 동반되고, 염증까지 나타난다면 지루성 두피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지루성 두피염은 스트레스, 수면부족, 식생활, 음주, 자신과 맞지 않는 샴푸나 헤어 제품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데,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지만 제때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하면 모낭염과 원형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루성두피염 초기에는 발병 부위가 별로 크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다. 하지만 반복적인 염증이 계속되면 가려움증, 붉은 홍조 증상이 점점 머리 전체로까지 확대될 수 있으며, 다량의 각질, 진물, 심한 염증과 함께 원형탈모로 발전하게 되면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 같은 정신적 고통까지 겪을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과 원형탈모 증상이 나타난 환자들은 병원 방문이 부담스럽다는 생각에 샴푸를 바꾸고 청결을 유지하려 과하게 머리를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질환들은 대개 환자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지 피부 자체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따라서 이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지루성 두피염이 발생했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겉으로 보이는 치료 효과를 위해 스테로이드 치료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스테로이드제는 일시적으로 가려움을 없애고 증상이 완화되는 듯한 효과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잦은 재발이 발생할 수 있고, 자가면역 반응을 떨어트려 모낭이 녹거나 두피함몰, 영구탈모의 심각한 부작용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지루성 두피염과 원형탈모의 근본적 치료를 위해서는 종합적인 탈모검사 시스템(THL Test)로 발병 원인부터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THL(Total Hair Loss) 검사는 환자 개개인의 두피 진단, 혈액, 호르몬, 중금속 검사 등의 체계적인 9단계 검사 시스템으로 환자의 몸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게 된다.

이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두피건강과 인체 자체를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가 진행된다. 이상이 생긴 면역 체계를 되돌리는 면역치료와 균형이 깨진 영양 상태에 영양을 공급하는 영양치료가 병행되어야 현재 상태에 대한 근본 치료는 물론 향후 재발 위험도까지 낮출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은 질병 자체의 고통도 클 뿐만 아니라 원형탈모까지 동반될 수 있어 증상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건강 상태에 따라 진행 양상과 속도가 다르므로 개인별 맞춤 검사를 통해 근본 원인 자체를 제거하는 과학적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스테로이드는 일시적인 효과를 보여줄 수 있지만, 나이가 어리거나 부작용 걱정이 없는 치료를 원한다면, 근본적 치료가 가능한 지루성두피염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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