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GDP 성장률 0.9%↑…시장 예상 웃돌아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방금 발표됐습니다. 최근 경기가 회복된다는 관측이 지배적인데, 성장률도 예상보다 더 잘 나왔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기사내용]
네, 한국은행이 조금 전 1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했습니다.
실질 GDP가 전기 대비, 그러니까 지난해 4분기보다 0.9% 성장했습니다.
지난 4분기 0.5% 성장에서 0.4% 포인트 더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2.7% 성장했다고 한국은행은 발표했는데요,
이 역시 지난 4분기 2.4%보다 더 견조한 성장세입니다.
전기 대비, 전년 대비 모두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성적표입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는 전기 대비 0.8%, 지난해 4분기 대비 2.4% 성장이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건설투자와 수출이 증가로 전환했다고 성장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건물건설이 늘어 건설 투자가 5.3%나 증가했습니다.
최근 반도체산업 호황을 바탕으로,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 제조용장비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4.3% 늘었습니다.
수출 역시 반도체와 기계/ 장비 등에서 호조를 보여 1.9% 증가했습니다.
올해 초 각종 대내외 불확실성 우려 속에 4월 위기설까지 불거졌었는데요,
리스크가 산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경제 성적표가 나왔다는 평가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