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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중 변동성 확대 '위아래 4% 출렁'

지주사 전환 포기 '실망' vs 주식 소각 '기대'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와 지주사 전환 포기, 주식 소각 등이 동시에 발표되면서 삼성전자 주가 변동성이 매우 커졌다.

27일 개장초 삼성전자 주가는 -0.23%로 출발해 한때 1.96%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개장 20분만에 강보합으로 돌아섰고, 9시 40분 현재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개장초 40분 사이 4% 넘는 변동폭을 보였다.

개장초부터 외국인 매도세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증권사별 매도상위에 골든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낙폭을 키운 사이 기관과 개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개장초 여러 이슈를 거의 동시에 공시했다.

특히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이 개장초 주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이사회와 경영진은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주사 전환 불가 결정 배경에 대해 "철저히 중립적인 관점에서 외부 전문가들과 다영한 측면을 검토한 결과, 당사의 사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전환 과정에서 여러 이슈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주가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 주가는 개장초 6%대 급락하기도 했으며, 9시 40분 현재 5%대 하락세다. 지주회사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란 기대감에 올랐던 주가가 그간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삼성전자의 주식 소각 계획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 반전의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4조 8,752억원 규모의 기취득 자기주식을 소각하고, 시장에서 2조 2,952억원 규모의 주식을 취득해 이 또한 소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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