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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1분기 GDP 0.9% '깜짝 성장'…"선순환 국면은 아직"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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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경제에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 넘는 0.9%를 기록하며 깜짝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와 건설을 중심으로 수출과 투자가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조정현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체적인 성적표부터 살펴 볼까요? 시장에서 예상한 게, 잘해야 0.8% 성장이었는데, 깜짝 성적을 냈군요?

앵커2> 삼성전자도 놀라운 경영실적을 냈고, 반도체 산업이 말 그대로 초호황인데, 역시 수출과 투자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거죠?

앵커3> 1분기에 기대 이상 성적이면 올해 전체 성장률도 더 좋아질 수 있어 보이는군요?


클로징> 온기는 돌고 있지만 섣부른 기대나 자만은 금물이겠죠. 조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체적인 성적표부터 살펴 볼까요? 시장에서 예상한 게, 잘해야 0.8% 성장이었는데, 깜짝 성적을 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부분 시장 전망치가 전 분기, 그러니까 지난 4분기 대비 0.7 또는 0.8% 성장이었습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2% 초중반 대의 성장률을 시장에선 예상했었는데요,

블룸버그 예상치가 분기 대비 0.8% 성장, 전년 대비 2.4% 성장이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제 성적을 보면, 1분기 국내총생산은 383조 5,99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 분기 대비로는 0.9%, 연간으로는 2.7% 성장입니다.

모두 시장 예상을 뛰어 넘은 성적이죠.

특히 0.9%의 성장률은 지난 4분기 당시 0.5% 성장률과 비교하면 거의 두배, 0.4%포인트나 뛰어 오른 성장률입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고, 1분기 기준으로는 3년 만에 최고입니다.

경제 성장세가 개선되면서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 GDI도 2.3%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 이후 네 분기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앵커2> 삼성전자도 놀라운 경영실적을 냈고, 반도체 산업이 말 그대로 초호황인데, 역시 수출과 투자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거죠?

기자> 네, 반도체 투자와 수출, 건설 투자가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와 기계, 장비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4분기보다 1.9% 성장했습니다.

수출 증가세는 지난 2015년 4분기 2.1% 이후 다섯 분기 만에 최고치입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4.3% 증가했고 건설 투자가 5.3%나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주력 품목의 수출과 생산이 활기를 보이면서 투자 증대로 이어졌고 공공부문 예산 집행이 지속되면서 건설 부문의 성적도 좋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3> 1분기에 기대 이상 성적이면 올해 전체 성장률도 더 좋아질 수 있어 보이는군요?

기자> 한국은행은 이미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6%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은 게 2014년 이후 3년 만입니다.

한은 뿐 아니라 한국개발연구원도 2.4에서 2.6%로, 국제통화기금, IMF 역시 2.6에서 2.7%로 줄줄이 우리 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다시 높여 잡았습니다.

성장세가 지속될지 관건으로는 한반도 및 세계 정세 급변에 따른 불확실성과 소비 개선이 꼽힙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북핵 위기,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이 어떤 국면으로 진행될 지를 지켜 봐야합니다.

1분기 민간 소비가 0.4% 증가에 그쳤는데요, 지난 4분기 0.2% 증가에 비해선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소폭 증가입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산업경쟁력 관계장관 회의에서 "경기가 긍정적 회복신호를 나타냈지만 확장적 선순환 국면에 진입했다고 장담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클로징> 온기는 돌고 있지만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겠죠. 조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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