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아웃렛 이천점, 국내 최대 '키즈관' 증축...가족 고객 잡는다

오는 28일 증축 개장하는 롯데 이천 아웃렛은 기존 백자동과 청자동 사이에 1만 4,200㎡ 규모의 3층 건물 신관을 오픈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인 '패션&키즈몰'을 운영한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기존 면적인 5만 3,000㎡에서 증축 면적인 1만 4,200㎡을 더해 총 6만 7,200㎡의 영업면적으로 확장했다. 이로써 국내 최대 규모의 아웃렛으로 재탄생했다.

롯데는 이천점이 다른 교외형 아웃렛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은 점포라는 점을 반영해 매장 구성을 크게 바꿨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가족 공간 체험존과 남성 고객을 위한 'BMW 모토라드' 카페 등 가족 친화적인 쇼핑 시설 위주로 구성된 상태다.

롯데는 이천점을 아이들은 키즈파크, 아빠는 모터사이클 카페 체험, 엄마는 쇼핑을 즐기는 등 아웃렛을 방문한 온 가족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형' 아웃렛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이천점 내 직업체험관 '리쏘빌'에서 체험하는 어린이들>

우선 '패션&키즈몰' 3층에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리쏘빌(리틀소시움 빌리지)'이 국내 유통 업계 최초로 오픈한다. 2층에는 신개념 키즈파크인 '닥터밸런스'가 입점한다. '닥터밸런스'는 놀이와 의료, 스포츠가 결합된 테마파크로, 아프리카를 옮겨 놓은 초대형 정글 어드벤처에 아이들이 놀이를 즐기며 순발력,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등을 테스트할 수 있다.

또 아웃렛 최초로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가 약 1,700㎡ 규모로 입점한다. 특히 토이저러스가 롯데마트 외 유통 시설에 입점하는 것은 이천점이 최초다. 토이저러스에는 터닝메카드 단독세트와 티라노킹 등의 인기 상품들을 선보인다. 또 1층에는 레고를 조립하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입점한다.

롯데에 따르면 이천점은 서울 강남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전체 매출의 90%가 이천 지역 외부 고객에서 발생한다. 세부적으로는 매출의 20%가 서울, 50%가 경기도(이천 지역 제외)에서 발생하는 등 외부 유입 고객 비중이 높다. 올해 3월까지 이천점의 누계 매출은 1조 2,000억원, 누적 방문고객은 2,000만명 정도다.

조태학 롯데백화점 아웃렛본부장은 "이천점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할 수 있는 '쇼퍼테인먼트' 아웃렛 구축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했다"며 "많은 가족 고객들이 방문해 아웃렛 뿐만 아니라 이천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