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1분기 영업이익 176억원…전년 대비 29.9%↓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CJ헬로비전이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CJ헬로비전은 올해 1분기 매출 2,752억원, 영업이익 176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9.9%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재협상된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올 1분기에 반영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 반등을 시작으로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 1분기에는 3만명이 순증하면서 총 가입자 약 415만명을 기록했다. 그 외 디지털TV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4만3,000명 증가했으며, VOD 매출은 4.5% 상승했다.

알뜰폰(MVNO) 사업부문에서는 1분기 1만2,000명이 순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총 가입자는 86만 5,000여명인데 이 중 LTE 가입자 비중은 52%다.

남병수 CJ헬로비전 경영지원담당은 “홈쇼핑 송출 수수료와 같은 불확실한 변수가 해소되면서 경영 계획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순증 가입자들의 VOD 이용액 반영으로 부가서비스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의 경우 디지털TV와 알뜰폰 부문이 각각 1.5%, 1.1%씩 하락했다

CJ헬로비전측은 "가격 경쟁력 우위에 있는 상품 판매를 강화하는 영업 정책이 영향을 끼쳤다"며 "향후 부가서비스와 렌탈 사업 강화 등을 통해 가입자당평균매출액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