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자본잠식' 카페베네, 희망퇴직 실시…전체 15% 감축

유지승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자본잠식에 빠진 카페베네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7일 카페베네는 전 직원 200여명의 15%인 약 30명 규모에 대한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의 일환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며 "위로금은 근무 연수에 따라 상이하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카페베네의 매장은 모두 750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10여개가 직영점, 나머지는 가맹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08년 김선권 대표가 창업한 카페베네는 천호동에 1호점을 낸 뒤 무서운 속도로 점포를 확장해 5년 만에 1,000호점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후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고, 이런 가운데 지난 2015년 10월 최승우 대표가 새롭게 취임하며 바통을 넘겨 받았다.

최 대표는 카페베네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가맹점주와 1:1 면담을 하며 소통을 통한 매장 환경 개선 작업에 힘써왔다.

그 결과 전체의 10% 가량인 80여개의 매장 리뉴얼 작업과 165억원 규모 해외 투자유치 등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뤘지만, 전면적인 혁신 작업에 실패하면서 지난해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페베네의 지난해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33억원, 33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 여기에 해외사업손실분이 지난해 회계처리에 반영되면서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148억원이 됐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