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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타는 경제....1분기 GDP 0.9% '깜짝' 성장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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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수출과 투자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우리 경제가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분기 국내총생산이 전 분기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거의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다만 아직 소비가 부진하고 국제 정세도 만만치 않아 변수가 많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 1분기 국내 총생산은 383조 5,995억원입니다.

4분기보다는 0.9%, 지난해 1분기보다는 2.7% 증가했습니다.

시장 전망치가 최대 0.8%, 2.4% 성장이었던 만큼, 기대 이상의 성적표입니다.

특히 0.9%의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1분기 기준으로 3년 만에 최고입니다.

4분기 0.5%에서 무려 0.4%포인트나 뛰어 회복세가 완연합니다.

성장을 주도한 건 수출과 투자입니다.

초호황기를 구가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수출이 여섯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늘며 설비투자 증가율이 6년 반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녹취]한국은행 국장
“주력 품목의 수출과 생산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증대로 이어졌고 공공부문 예산 집행이 지속되며 건설 부문 성적도 좋았습니다.”

우리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잇따라 상향조정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이어 국제통화기금과 한구개발연구원이 많게는 0.2%포인트씩 성장률을 높였습니다.

성장을 이끄는 수출 전망도 밝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올 2분기 수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10% 안팎 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수출에서 투자까지는 이어진 개선 흐름이 가계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1분기 소비 증가율은 0.4%로, 지난해 2분기의 절반에 불과해 아직 가계의 지갑이 채 열리지 않았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도 "경제가 선순환 국면에 진입했다고 장담하기엔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위기와 미국 보호무역주의 등 국제 정세 변화도 향후 경제 개선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힙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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