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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연루에 유감 표명

박소영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달 31일 KT분당사옥에서 ‘2017 그룹경영전략 데이’에 참석한 KT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모습.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에 연루된데 대해 유감을 뜻을 밝혔다.

KT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국내외 기관투자가,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퍼레이트 데이를 개최했다. KT 황창규 회장이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코퍼레이트 데이를 개최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황 회장은 행사에 앞서 공식적으로 최근의 국정농단 스캔들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황 회장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회사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주주와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외풍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일관되고 투명한 경영활동을 위해 임직원, 주주 등 이해 관계자들과 충분히 시간을 갖고 공감대를 확보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선진 지배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 3년 동안 KT 임직원이 ‘필사즉생’의 각오로 시장을 선도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이익 정상화를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 이에 따른 주주 환원 확대’라는 선순환 구조 정착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5G 시대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5G 네트워크에 결합될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며,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재난∙안전, 기업∙공공가치 향상 등 5개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KT는 더 이상 네트워크를 깔고, 통신요금만 받는 기업이 아닌, 사람을 위하는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전에 없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5G, 지능형 네트워크, 플랫폼 사업을 시장 흐름과 고객의 눈높이는 물론 수익까지 고려해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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