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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1억9300만 원…역대 최대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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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1억9300만 원.

최근 한 보험사기 신고 제보자에게 돌아간 포상금입니다.

이는 단일 사건으로 역대 최대 금액입니다.

지난 2013년 화재보험금을 노린 방화사건을 신고했던 제보자에게 돌아간 1억 2000만원의 기록을 뛰어 넘은 겁니다.

역대 최고 포상금을 받게 된 사건은 끔찍하기 그지없습니다.

지난 2014년 8월 있었던 교통사고가 막대한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인 것으로 드러난 건데요.

남편이 아내 명의로 98억원의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26건의 보험에 무더기로 가입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해 아내를 살해한 사건인데, 심지어 당시 아내는 임신 중이었습니다.

이런 강력범죄 뿐만 아니라 소액일지라도 병원비를 허위ㆍ과다 청구하는 행위 등도 모두 보험사기입니다.

금융감독원과 생명ㆍ손해보험협회 등 보험회사들은 보험사기를 엄벌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우수 제보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보험사기신고센터에 들어온 제보가 모두 4786건이었는데요.

이 가운데 우수 제보 3769건에 대해 17억6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습니다.

포상금 지급 건수는 전년 보다 1.3% 증가한 반면 포상금액은 10.9% 줄어든 규몹니다.

포상금이 100만원 미만인 소액 사건이 25% 증가했고, 고액 사건은 35% 줄어든 영향입니다.

특히 음주나 무면허 운전 같은 자동차보험 관련 보상이 전체의 53.7%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보험사기로 새어나가는 보험금은 결국 전체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의 피해를 키웁니다.

하지만 보험사기는 은밀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적발이 쉽지 않은 현실이죠.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경우라면 적극적으로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제보해 사회 '악'을 끊고, 포상금도 받아 보는 것이 어떨까요?

지금까지 숫자로 보는 세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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