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한국거래소, ETN 상품 다변화...시장 활성화 기대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한국거래소가 상장지수증권(ETN)을 2014년말 도입한지 2년 반동안 ETN 상장종목수가 1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비록 최근 1년간 거래대금이 줄고 있지만 투자자 수요에 부응하는 신상품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ETN 시장 인지도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시장에 상장된 ETN은 148종목으로 2014년 11월 시장 개설 당시 10종목과 비교시 단기간 크게 늘었다.


ETN은 만기에 특정 기초지수 수익률에서 보수를 차감해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상장지수증권이다.

상장지수펀드(ETF)와 비교해 추적오차 없이 약정된 기초지수 수익률을 발행사인 증권사에서 지급한다.


중위험ㆍ중수익 상품 수요를 충족시키고, 일반투자자의 접근이 어려운 원자재나 통화, 금리 등 투자대상을 다변화하자는 차원에서 도입했다. 해외형 비중이 42.6%로 ETF(27.4%)보다 해외 상품 비중이 높다.

시장 개설 첫해 4,661억원이었던 지표가치 총액은 현재 3조 6,346억원으로 불어났다.


다만, 2015년말 500억원을 웃돌았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현재 230억원 수준으로 줄어 거래소는 ETN 거래 활성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에 거래소는 지난달에 단순 지수추적형 ETN 외에도 다양한 수익구조를 지닌 상품으로 라인업을 넓히기 위해 손실제한형 ETN을 도입했다.


중위험 중수익을 내세운 손실제한 ETN가 쏠림현상 우려가 있는 ELS의 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


손실제한형 ETN은 만기시점에 기초지수가 일정수준 이하로 하락하더라도 사전에 약정된 최저상환금액이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저상환금액을 발행금액의 70%로 약정할 경우 아무리 손실이 나도 1만원 중 7,000원을 돌려받는 식이다.

거래소는 향후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변동성 ETN'과 개인과 연기금 등 투자자별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ETN'도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외에도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자산을 기초로 한 ETN을 확대하고 유형별로는 해외 채권ㆍ통화ㆍ부동산ㆍ농산물 등으로 상품라인업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발행사에 대한 규제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금융당국에 건의하는 한편, 시장 인지도를 제고하고 안정적인 수요를 확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