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금해제' 신동빈 롯데 회장, 미국행...협력사 미팅
유지승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이 회장이 출국금지 조치가 일시 해제된 가운데 장기 해외 출장을 떠났다.
2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오늘(29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확한 체류 기간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주일 이상 장기 출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검찰 조사 등으로 그동안 직접 챙기지 어려웠던 해외 협력사 등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사업 추진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신 회장은 파드너사인 IBM 측과 만나 인공지능 '왓슨' 도입에 관해 논의한다. 또 롯데제과와 중국에서 합작법인 롯데상하이푸드코퍼레이션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 허쉬사와 만나 중국 사드 보복에 대한 대응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해 11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출국금지 대상으로 지정됐다 법원에 요청한 출금금지 일시 해제가 받아들여졌다. 이후 지난 13일 차녀 승은씨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와이를 다녀왔으며, 이후 일본에 잠시 갔다 왔다 이번에 장기 출장에 나선 것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