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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주택매매가 0.10% 올라…이사철 성수기에 상승폭 '확대'

강은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4월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30일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0.10% 상승했다. 이는 전월 대비 상승폭이 0.04% 포인트 확대됐고, 지난해 동월(0.0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주택 매매가격은 11·3부동산대책과 금리상승, 조기 대선 등의 여파로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 대비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국지적으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이사 성수기가 되면서 개발호재가 있거나 사업 진행이 빠른 재건축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려 전반적인 상승폭은 전월 대비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부산(0.28%), 강원(0.26%), 서울(0.23%) 등은 상승했고 충남(-0.10%), 경북(-0.07%), 경남(-0.07%) 등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는 0.06% 상승했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각각 0.07%, 0.21% 상승했다.

아파트규모별로 전용면적 △135㎡ 초과 0.13% 상승 △60㎡이하 0.07% 상승 △85㎡초과~102㎡이하 0.07% 상승 △60㎡초과~85㎡이하 0.05% 상승 △102㎡초과~135㎡이하 0.05% 등의 순으로 모든 규모에서 가격이 올랐다.

전세가격은 0.07% 오르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0.04%포인트 확대됐으나 전년 동월(0.10%)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원(0.22%), 서울(0.18%), 부산(0.15%) 등은 상승했고 세종(-2.74%), 충남(-0.18%), 경북(-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직주근접이 가능한 마포구, 서대문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 0.07%, 연립주택 0.08%, 단독주택 0.06% 등 모두 상승세가 이어졌다. 아파트 규모별로 전용면적 △135㎡초과 0.13% △60㎡이하 0.08% △102㎡초과~135㎡이하 0.08% △60㎡초과~85㎡이하 0.05% △85㎡초과~102㎡이하는 0.04% 등 모든 면적에서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4,947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4억7,415만원, 수도권은 3억3,813만원, 지방은 1억6,938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비롯해 모든 지역이 1월보다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은 각종 규제에도 아직까지는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이 부동산에 유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며 "계절적으로 봄 성수기가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이번 달과 유사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이사철 성수기가 끝나가고 앞으로의 신규 입주물량은 증가할 예정이어서 이번 달에 비해 상승폭은 소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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