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 인공지능 '빅스비' 음성인식 서비스 시작
강은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삼성전자 갤럭시S8의 인공지능(AI) '빅스비(Bixby)' 음성 서비스가 오늘부터 개시됐다.
삼성전자는 1일 오후 1시부터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내 갤럭시S8∙ 갤럭시 S8+사용자들은 전세계 누구보다 빠르게 이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인수한 AI 개발업체 비브랩스와 함께 만든 음성 인식 AI 서비스다. 음성, 비전, 리마인더, 홈 등 총 4가지 기능을 지원한다.
'빅스비 보이스'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은 △갤러리 △날씨 △메시지 △연락처 △전화 △카메라 등 10여개다.
갤럭시S8∙ 갤럭시 S8+ 이용자들은 음성명령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폰 작동은 물론 정보검색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빅스비 버튼을 누르고 "오늘 촬영한 사진을 '000'에게 보내줘"라고 명령하면 빅스비는 갤러리에 있는 이미지 가운데 오늘 촬영한 사진을 추려서 '000'으로 저장된 전화번호에 문자로 이미지를 전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로 사용자는 상황에 따라 음성, 터치, 텍스트 중 원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교차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며 "사용자의 부정확한 명령어에도 '빅스비 보이스'는 이해하는 범위까지 수행하거나, 질문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하는 등 한층 진화된 지능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빅스비'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인공 지능을 활용해 사용자가 사용하면 할수록 진화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로서, 기존의 지식 검색 기반의 인공 지능 비서와는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영어를 시작으로 중국어, 스페인어 등 지속적으로 빅스비 보이스 지원 언어와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