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지문·홍채' 통해 주식투자...'생채 인증' 주식거래 어디까지 왔나?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생체 인증을 통한 주식 거래가 보편화 되고 있다. 지문부터 홍채, 정맥까지 인증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고급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사용률도 높아질 전망이다.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MTS에서 '지문 인식'을 통한 보안 접속 방식은 이미 대부분 증권사에서 대중화 되고 있다. 지문 인증으로 접속할 경우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타이핑 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다만 공인인증서 유무는 차이점이 있다.

키움증권과 SK증권 등의 경우 기존 등록된 공인인증서에 지문을 등록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매번 입력할 필요가 없어진 반면, 공인인증서 자체는 필요하다.

NH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등의 경우 공인인증서 자체를 지문으로 대체 하는 방식이다.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어 1년 마다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졌다.

홍채 인증 방식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도 홍채 인증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역시 지문인증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공동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 방식을 사용해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다.

최근 SK증권과 유진투자증권도 삼성전자와 기술 협약을 통해 홍채 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홍채 인증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S8와 갤럭시S8+ 뿐이다. 향후 갤럭시노트8 등 홍채 인식 기능이 담긴 단말기가 보급 될수록 홍채 인증을 통한 주식거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맥 인증을 도입한 증권사도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월 손바닥 정맥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국 80여개 점포에서 신분증이나 카드, 통장 없이 고객의 정맥 인증만으로 모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인증 기기가 한정적인 관계로 증권사 창구에서 대면 거래 때만 활용할 수 있다.

증권업계는 '고객 편의과 보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생채 인증을 통한 주식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생체 인증 서비스 여부가 고객 유입 및 이탈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 이를 시급히 도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곳도 있다.

총자본 6.7조원으로 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아직 홍채 인식을 통한 주식거래는 물론, 지문 인식 서비스도 도입하지 않았다. 온라인 계좌 개설시 2025년까지 주식거래 수수료를 무료화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생체 인증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은 있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